마음을 둔다는 것이
세월을 남긴다는 것일까? 우리 지금 타고 있는 하나의 배에서 마음을 들여 하는 행동이 많을수록 물도 많아지고 좋은 곳으로 향할 수 있는 것일까? 삶이 버거울 때 세월을 탓하고 싶어진다. 마음을 들이는 일이 너무 힘이 들게 느껴지기도 하다. 사랑의 무게에 짓눌리기도. 그럼에도 힘을 내고자 남기고 쓴다. 누군가에게 보이고자 하기보단 이런 사랑을 알게 되는 그 사람의 마음이 세월의 무게를 잠시나마 잊고 웃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다 잊게 하는 따뜻함, 그러한 마음을 안고 사는 삶은 누구나처럼 어렵기도 한가보다. 이렇게. 오늘도 생산적인 일 없이도 힘이 든 여러 일을 통과한 터널 끝에서 오랜만의 기록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