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는영웅1 슬퍼하는 영웅 슬퍼하는영웅 털어놓고 싶을 때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하루 하루가 매일 자유로워지겠지. 어떤 드라마의 주인공은 세상의 모든 무게를 짊어진 것 같다. 무엇이든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눈은 왜 슬프고 숨 쉬는 건 왜 무거운건지. 나도 그렇다. 슬픔을 머금는게 익숙하고 무언가를 토로하기 전에 많은 날들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숙성되어 지금의 나를 만든거겠지. 사람은 기대어 산다고 하는데, 혼자 서 있는 것이 편하다.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을 학습해왔다. 나이를 먹으면서 누구나 고민을 한다. '이대로 괜찮나?' 조금 늦게 시작된 고민에 당황스러워하기도 한다. '나 지금 친구가 필요한가?' 좋아하는 대상이 없어서일까, 유죄인가. _약한영웅 Netflex 2025.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