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일기1 마음을 접는다고 비행기 되나 마음을 접는다고비행기 되나 가끔 그대로 접어지는 깔끔한 모양의 마음을 기대한다. "사랑으로 접어" - "찌그러진 하트로 만들어" -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해" - "다시 펴" - "구름으로 날려줘" - "먼지처럼 없어져", 명령대로 되어지면 참 쉽겠다. 욕도 대신 해달라하는 세상인데, 내 마음 접기 어려워서 날씨 탓하고 우울해진다니. 여행을 계획했으니 비행기 접어 날아갈까봐요. 여행 노래 노래 부르다가 반 년만에 비행기 타니 특별한 축하식이라도 준비하고파서 '마음 종이접기' 생각중입니다. 무엇을 접든 마음 그대로는 아니라는 함정이 있지요. 대신 시도는 좋았네요.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땐 여행만큼 비워주는 친구도 없다는 사실, 티켓을 끊으며 느낍니다. 2025.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