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글2

[제주여행] 바다를 붙여넣고 싶은 고향이돼 아픈 일상은 여행이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바람이 있듯 우리에게도 당연한 여행이 될 수 있어야겠지만 이제까진 좀 아쉬움이 있던 쉼이었다. 쉽게 쉽게 떠날 수 없는 일상이라 우주섬 제주 여행은 좀 더 마음가짐이 단단하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도 미리 생각해보고 그럴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계획하고 준비물에 추가한다. 차를 가지고 가야 하기에 배를 탔다. 차를 가지고 가야 움직임이 그리 자유롭지 않은 팔다리에 힘들 실어줄 수 있으리라. 배를 타야하는데 배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화장실이 멀어서 곤란한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다. 이 모든 걱정과 두려움까지도 다 없애버리는 우동생의 적응력을 믿기에 일단을 지르고보는 여행들이 되었다. 이번엔 짧은 후기부터 남기고자 한다. 우리집에도 바다가 있으면 .. 2025. 10. 17.
내 모습을 모르지 내 모습을 모르지 사진을 많이 찍게 되면서 더욱 내 모습엔 무관심해졌다. 흔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수록 그것에 소홀해지는 것 같다. 그닥 급하지고 새롭지도 않는 모양이라서 일지, 미워하는 구석이 특별히 있지도 않고 더 다듬고 싶은 욕심도 없는 상태로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내 모습. 문뜩 생일을 즐기며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보았다. 그 전에 가족 여행에 가서도 바다 앞에서 혼자 떠난 모양인냥 많은 사진을 자유롭게 찍어보았다. 스스로 바다처럼 울렁이고 싶었는지 이리 저리 돌며 뛰며 바람을 담아 바람거렸다. 그랬지, 대학교 때도 주변에 사진을 찍어주는 전문가가 있었다. 그 때 들었던 말이 어색하지 않게 찍힌다고, 지금도 사진 속 내 얼굴은 자연스럽고 꽤 만족스럽다. 자주 남겨야겠다. 하루 하루 한 해 .. 2025.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