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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4

마음을 보자 마음을 보자 인생 수칙이 생기나. 어떤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살피는 중인데, 그 중에 보석을 하나 정하기로 한다. 마음을 살피자. 마음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이제야 발견하다니. 그래 마음을 발견하자. 누군가를 판단하고 저울질하기 전에 마음을 보자. 그 전에 마음을 찾는 여행을 떠날까? 무엇이든 여행이후에 될 것 같아서 몸부림중이다. 누가 좀 말려줘요. 새벽같은 이 천둥을, 불장난같은 이 위협스러움을. 무엇이든 좀 좌표를 정해줘요. 난 떠날테니, 그 와중에 하나의 점을 찍기로 했다는 것이 다행이다. 나만을 위한 소굴, 집에서 살기 전까지는 이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보자. 위안이 될 것이다. 누구를 찾기 이전에 마음을 찾기로. 찾아지지 않더라도 소중함을 기억하기로. 잊지말기로. 2025. 6. 2.
순수함을 배울 수 있나 순수함을 배울 수 있나 그건 아마 답지 없는 그림자일것이다. 그 지도를 그리자니 이리 저리 뚜벅뚜벅 걸어가봐야 한다. 오래도록 그저그런 모든 날을 더듬듯 천천히. 사람들은 천천히 하는 것을 화나 한다. 많이 물들게 된다. 마음이 뾰족뾰족선다. 관찰자 입장에서 살고 싶은데 그럴수만은 없는 날을 보내며 순수함을 탐구하기까지된다.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은 귀하다, 모든 장벽을 허물게 되니까. 그들의 움직임이 다소 어리석게 느껴질때도 있지만 그것이 진짜 마음이기에 받는 사람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물과 같은 마음. 일찍 일어나면 천사가 될거 같은 강요의 시대에 타락한 천사는 어디서 순수함을 구하나, 자유를 구했지만 가지지 못한 일상. 2025. 5. 31.
밤이 좋은 이유 밤이 좋은 이유 건들지 않는다. 아무도, 밤엔 고요함이 쌓이니, 집중하는 소리만 들린다. 시끄러울 땐 그 장단에 맞추지. 맞추지 못하면 바보가 되니까, 그런 사람에게 나도 불편한 마음을 갖는 걸 발견한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쩔껀데, 그 마음들도 달이 가라앉는 밤엔 조금 내려놓을 수 있다. 나에게도 용서를 바라며 기록한다. 당신의 모든 것을 용서하길 바라며 나의 마음도 차라리 없어지길 바래본다. 친구가 그랬다. 마음이 굳어진 것 같다고. 나이를 먹을수록 포기하는 것이 많아지고 입도 닫으며 조용함을 배운다. 어디서 시끄럽게 떠든다고 인정받는 게 아님을 알게되서일까. 이 밤이 그저 위로가 되는 것임을 알게 되는 나이, 그게 인생일까. 2025. 5. 30.
슬퍼하는 영웅 슬퍼하는영웅 털어놓고 싶을 때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하루 하루가 매일 자유로워지겠지. 어떤 드라마의 주인공은 세상의 모든 무게를 짊어진 것 같다. 무엇이든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눈은 왜 슬프고 숨 쉬는 건 왜 무거운건지. 나도 그렇다. 슬픔을 머금는게 익숙하고 무언가를 토로하기 전에 많은 날들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숙성되어 지금의 나를 만든거겠지. 사람은 기대어 산다고 하는데, 혼자 서 있는 것이 편하다.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을 학습해왔다. 나이를 먹으면서 누구나 고민을 한다. '이대로 괜찮나?' 조금 늦게 시작된 고민에 당황스러워하기도 한다. '나 지금 친구가 필요한가?' 좋아하는 대상이 없어서일까, 유죄인가. _약한영웅 Netflex 202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