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글9

삐---- 가장 화가난 날 삐-------XX. 가끔은 당황스러운 말을 마주친다. 원래 그러지 않았는데.. 이런 말을 할 줄 모르는데 하는 말. 훅 들어와도 당황하지 않는 마음으로 고쳐먹으며 차근 차근 다가가 물어본다. 감정에 빠져 사로잡혀 있는 상황일 수가 많으니 한 번의 다가감으로 순순히 마음을 들어낼 수 없을 터. 살살 살피며 또 또 그렇게 여러 번의 표정 연기와 발 연기 + 진심을 담아 물어본다. "누가 그랬어~!", "누가 그렇게 우리 동생을..!" "말 안해주고 싶은가봐~치." "흥~!!" 별의 별 어릴 적 단어를 동원하기도 한다. 알고보니 삐----를 부른 그 놈은 나쁜 말을 했다. 가난한 집안이라고 했어웃음이 쏟아질 뻔 했다. 진지한 얼굴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말투에 화를 표출하게 하고야만 그 환청에. 나도 심각하게.. 2025. 8. 20.
6_누구에게든 이런 사랑_복습 250730로고는 아직이고,행동수칙 같은 슬로건은 마음에 든다. 무엇이 중요하랴.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랴.————-----------------————브랜딩 제작기5_누구에게든 이런 사랑_걸음 안음 물듦 X2 누구에게든 이런 사랑이 한번쯤 자리잡은 순간이 있을 것이다. 우동생이 영원히 늙지 않는 걸음으로 우리 곁에 있기에. 이러한 함께 걸음을 어릴적 경험한 이가 많을 것이다. 기억나는 한 우린 누군가의 손을 잡고 걸었다. 아빠 엄마 이보 고모 큰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나의 외할아버지는 주로 나를 자전거 앞에 태우고 재미없는 모임에 데리고 가셨다. 가서 뜨거운 그릇에 데어 된장을 코에 바른 기억이 있다. 시큰하고 고약한 냄새가 코를 따라다녔다. 나의 동생도 손을 잡고 어디든 데려간다. 가끔은 동생이 엄.. 2025. 7. 30.
5_에피소드_세상 무너지는 하루 240729화삶의 흐름, 사랑의 이어짐을 글로 표현해봤다.우리의 일과 행동으로,손 잡고 걸음-자주 안음-사랑에 물듦.————----------------------————5_에피소드_세상 무너지는 하루 생명과 연결되는 걸음걸이 방법이 결국 사랑으로 이어진다. 출발과 도착이 있다. 우리만 아는 길이지만 이 사랑이 오래되기를 영원하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간절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대도 이 사랑에 동참할텐가.(들어주세요.ㅎㅎ)걸음-안음-물듦의 행동수칙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해가 뜨고 날이 저무는 일과처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행동들이 어떤 빛을 받아 빛날 수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이 있다면 커튼을 거두고 햇살을 받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주누나에게 햇살을 받는 일보다 먼저 있는 일은.. 2025. 7. 29.
고맙다고했다 고맙다고했다 아니라고했다. 그저그런 예의를 차린 것은 아니다. 정말 고마워서 고마워서 그랬다.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에, 아니 전화통화할 수 있다는 것에 고마웠다. 그래서 기약이 없더라도 좋았기에 그런 말이 나왔다. 살면서 이런 순간이 참 고맙다. 이런 장면만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면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겠지. 모르는 수십만명이 온다한들 당당하게 서있겠다. 그런 글을, 기록을 남기고 싶긴 하다. 사랑에 관한, 사람에 관한, 마음 속 뜨거운 흐름에 관한. 강 같은 시간은 누구에게 해결을 바라지 않는다. 묵묵히 고요히 흐르는 마음이기에 바라지 않고 내치지 않고 이름을 구하지 않는다. 언젠가 이와같은 시간이여, 누구에게든 적시는 각자의 뜻이길 바라며 남기는 중이다. 내가 느끼는 썩 미소지을만한 세월을 .. 2025. 6. 1.
사랑하지만 힘든 일 사랑하지만 힘든 일 사랑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고 포용할 수 있겠지, 그런게 희생이란걸 사랑이라고들 한다. 결혼하는 분들은 희생을 능히 교훈삼아 하더라. 사랑하지만 힘들더라. 좋아하지만 어렵더라. 한 없이 하하하하하하 웃을 수만은 없더라. 그래서 떠나고 싶고 함께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많다. 그대들은 어떤가. 직장인이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있다고 하는데 난 가족과 동고동락하며 한없이 웃고 한없이 떠나고 싶다. 내 모습을 자꾸 마주하게 되니까. 나이는 먹어도 늘 푸른 나무처럼 늘 싱그러울 수 없을까. 왜 답답하고 한심스러운지, 그걸 매번 봐야하고 고쳐야지 다짐하는 순간들은 지치게 만든다. 그대의 사랑은 어떤가. 아름답고 빛나는지 그에 맞는 소식을 듣고 싶다. 나의 사랑은 아직 만나지도 못한거 같다고, 도.. 2025. 5. 28.
내 모습을 모르지 내 모습을 모르지 사진을 많이 찍게 되면서 더욱 내 모습엔 무관심해졌다. 흔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수록 그것에 소홀해지는 것 같다. 그닥 급하지고 새롭지도 않는 모양이라서 일지, 미워하는 구석이 특별히 있지도 않고 더 다듬고 싶은 욕심도 없는 상태로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내 모습. 문뜩 생일을 즐기며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보았다. 그 전에 가족 여행에 가서도 바다 앞에서 혼자 떠난 모양인냥 많은 사진을 자유롭게 찍어보았다. 스스로 바다처럼 울렁이고 싶었는지 이리 저리 돌며 뛰며 바람을 담아 바람거렸다. 그랬지, 대학교 때도 주변에 사진을 찍어주는 전문가가 있었다. 그 때 들었던 말이 어색하지 않게 찍힌다고, 지금도 사진 속 내 얼굴은 자연스럽고 꽤 만족스럽다. 자주 남겨야겠다. 하루 하루 한 해 .. 2025. 5. 27.